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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4.4.20./ 남도일보] ‘함께 걷는 나눔의 길’…광주 서구, 오잇길 걷기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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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광주서구진로직업체험센터
조회 204회 작성일 24-04-2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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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봄의 희망 주제·광주천 일대 5.2㎞
초콜릿 만들기 등 체험 부스도 ‘인기’
후원금 796만원 모여…돌봄청년에 후원

 

광주광역시 서구가 나눔문화를 확산하고 가족돌봄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제2회 함께 서구, 오잇길 걷기대회’가 성료했다. 사진은 걷기대회가 열린 지난 20일 동천교 하부에서 주민들이 걷기 전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박준호 기자 bjh@namdonews.com

광주광역시 서구가 나눔문화를 확산하고 가족돌봄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제2회 함께 서구, 오잇길 걷기대회’가 성료했다.

이번 걷기대회는 지난 20일 광주천 일대에서 열렸으며 동천교 하부(호남지방통계청 인근)에서 출발해 광운교 하부(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를 돌아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5.2㎞코스로 진행됐다.

지역 청소년·청년들이 주축이 돼 푸른봄의 희망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광주시교육시민협치진흥원, 광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서구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서구자원봉사센터, 서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출발점인 동천교 하부에는 걷기대회가 끝나고 참여할 수 있는 ▲페이스페인팅 ▲손마사지 온기나눔 ▲오잇길행복주먹밥 ▲드론 조종체험 ▲웹툰짤만들기 ▲네일아트 타투 ▲만디앙초콜릿만들기체험 ▲아나바다장터 ▲꼼지락꼼지락 등 20여개 부스도 마련됐다.

이날 어르신부터 아이들까지 수많은 시민들이 함께 걷기대회에 참여했는데 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관계자들은 자녀 감정코칭 부모교육 홍보 포스터를 어깨에 메고 함께 걸었으며, 걷기 코스 곳곳에는 참가자들을 응원하기 위한 학생들의 치어리딩 공연도 펼쳐졌다.
 

사진은 지난 20일 걷기대회에 참가한 주민들이 코스를 따라 걷고 있는 모습. /서구 제공

걷기대회가 끝나고 초콜릿만들기와 드론조종 등 체험부스에 아이들이 몰리면서 문전성시를 이뤘다.

특히 오잇길행복주먹밥(완주주먹밥) 부스와 꼼지락꼼지락 부스도 인기를 끌었는데, 서구 18개동 보장협의체위원장들이 직접 만든 주먹밥을 시민들에게 건네면서 훈훈한 광경도 연출됐다.

또 서구청 뜨개질 동아리 꼼지락꼼지락 부스에서는 서구 관계자들이 직접 뜨개질 한 가방·카드지갑 등을 판매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이 부스에서는 판매 수익금 전액을 지역 가족돌봄청년들을 위해 기부했다.

2년째 오잇길 대회에 참석해 1백만원씩 후원금을 낸 상무2동 주민 송순희씨는 “어렸을 적 어려운 상황에 놓여 모든 걸 포기하려고 할 때 서구청 관계자들이 도움의 손길을 건네 버틸 수 있었다”며 “받았던 사랑을 지역 돌봄청년들에게 돌려줌으로써 이들이 포기하지 않고 서구에서 건강하게 자리잡기를 바라는 마음에 후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경애 서구 복지정책과장은 “날씨도 좋지 않아 걱정도 많이 됐지만 1천592명이 후원해 796만원이 모였다”며 “지역 돌봄청년들을 위해 많은 주민들께서 관심 갖고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서구도 단순히 1회성 후원금만 넘겨주는 행사로 끝내는 게 아닌 사후관리에도 신경쓰고 위기 청년들을 계속해서 발굴해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잇길 걷기대회는 참가비 5천원을 내고 이웃들과 광주천을 따라 걸으며 지역 내 취약·소외계층 등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로 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서구는 지난해 첫 번째 행사 후 참가비 600여만원을 가족돌봄청년 대학교 입학금으로 지원했으며, 올해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린 나이에 가족돌봄을 책임지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전액 후원한다. /박준호 기자 bjh@namdonews.com